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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'사랑' 오 마이 러브 '투유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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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천성 선택장애로 새로운 샵에의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

에스프레소 같이 진하고 마끼아또 같이 달달한 추억을 안겨준 투유로 발걸음을 옮깁니다.

투유 3대미인중 한 명인 제리매니저를 만나러...

 

불금이라서인지 안 그래도 좁은 복도가 대기자들도 넘쳐납니다.

아 적응되지 않는다....

 

방을 나서는 동지들을, 매니저들을 보는 것 조차 낮설기만 합니다.

서로 마치 무슨 죄를 지은 것 처럼 눈 마주치기를 꺼립니다.

 

그 와중에 스쳐지나가는 매니저들을 보면서 저 아이가? 아님 저 아이가? 하는 설레임과 기대감은 또 뭐지...

DJ를 닮은 그리고 훤칠한 키의 훈남 실장님들의 안내를 받아

주어진 티박스로 들어가 아까 그 검은 색 옷을 입은 아님 하얀 색 옷 아님 거유의 그 아이...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.

늦은 시간임에도 와꾸 매니저들이 많아 이곳 투유를 다시 찾는가봅니다.

 

오잉 대기실에서 보지 못한 ......

슬림해서 좋기는 하지만 너무 마른 것 같은 큰 눈에 작도 도톰한 입술을 가진 사랑

 

정말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진한 舌레임

아직 맛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루왁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 같은 그 깊은 舌레임은 좀처럼 다시는 경험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.

 

왜 그 뒤로 남은 여명이 오는 시간까지 타임이 꽉 차여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.

이대로는 집에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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